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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2대 주주 쉰들러 지분 매각 소식에 급락[특징주]

쉰들러 지분 16.18%→15.95%로 감소





27일 현대엘리베이(017800)터 주가가 2대주주 쉰들러홀딩AG(이하 쉰들러)의 지분 일부 매각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전일 대비 11.14% 떨어진 3만 8300원에 거래 중이다.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정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9만119주를 장내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거래 가격은 4만 2839~4만 3441원이었다. 쉰들러의 현대엘리베이터 보유 지분은 지난 18일 16.18%에서 지난 23일 15.95%로 0.23%포인트 줄었다.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 10% 이상을 지속 유지할 것"이라며 "현대엘리베이터와 모든 주주의 이익이 보호되고 지배 주주와 경영진이 회사 가치와 주주들의 이익을 또다시 훼손하지 않는지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쉰들러는 지난 2014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파생금융상품 계약으로 현대엘리베이터에 손해를 입혔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쉰들러의 손을 들어주며 현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에 1700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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