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가 우리금융캐피탈과 손잡고 할부금융사 설립에 나섰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26일 우리금융캐피탈과 함께 할부금융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타타대우상용차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금리 경쟁력을 갖춘 할부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회사 전체 포트폴리오 중 상용차 금융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타타대우상용차 군산공장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 김정우 타타대우상용차판매 대표와 우리은행 은행장 취임을 앞둔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함께 참석했다. 김방신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차량 구매에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신 고객들의 한숨을 덜고자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우리금융캐피탈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금융 서비스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병규 대표는 “타타대우상용차와의 합작법인 설립은 국내 상용차 업계에서 최초로 도전하는 사례"라며 "경쟁력을 갖춘 금융상품 판매와 공동 마케팅 전략으로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해 상용차 부문 최고의 경쟁력과 시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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