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Fn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국내 반도체 투자 ETF 중 최대 규모 ETF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종가 기준 ‘TIGER Fn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은 4,758억원이다. 지난해 말 순자산 474억원에 불과했던 해당 ETF는 약 6개월만에 순자산 규모를 10배 확대하며 국내 최대 반도체 ETF로 급성장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챗GPT’의 대표 수혜 ETF로 주목받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반도체는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라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며,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해당 ETF는 반도체 ETF 가운데 가장 많은 개인 및 기관(은행, 보험, 연기금) 자금이 순유입됐다. 연초 이후 26일 기준 개인 및 기관 순매수 규모는 각각 542억원, 1,038억원으로 모두 국내 반도체 투자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높아지기는 했으나 챗GPT 등 인공지능 수요가 증가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편입되지 않은 반도체 ETF도 있지만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반도체 산업과 밀접한 종목들만으로 구성돼 실적 개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choi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