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8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아이스크림 판매 확대에 따라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7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빙그레의 전장 종가는 4만 7950원이다.
SK증권은 빙그레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4035억 원의 매출액, 9.5% 증가한 23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작년 1분기 말부터 가격인상이 진행되면서 전년 동기 분기 베이스가 달라 전분기의 전년대비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4~6월 강수일과 최고기온 등을 생각해볼 때 판매량이 매월 전월 대비 증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3분기라는 연간 성수기를 앞두고 있다”며 “과거 빙그레의 실적 흐름을 보면 빙과 사업부가 전사 실적을 좌우하고, 기온이 상승하는 2분기와 3분기 성수기 실적이 빙과 사업부 연간 실적을 좌우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성장을 가격(P)와 물량(Q)로 나누어 보면 P의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온화한 날씨와 너무 길지 않은 장마가 빙그레 빙과 제품의 판매량를 끌어올리기 최적의 조건”이라며 “앞으로 실적 추정에 변경을 가져올 수 있는 성수기 날씨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빙그레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2019년 이익률 수준으로 결국 회복할 것”이라며 “과거 주가 계절성을 참고할 때 2분기 실적 기대 주가 상승 모멘텀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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