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가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콜롬비아에서 개인간(P2P)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27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에 기반한 비트파이넥스가 남미 국가로 진출하며 남미에서도 ‘비트파이넥스 P2P’ 플랫폼 사용이 가능해졌다. 현지 이용자들은 비트파이넥스 P2P를 이용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 등을 매매할 수 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비트파이넥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P2P 토큰 거래를 위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플랫폼을 제공해 이용자가 수요와 선호에 따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남미로의 서비스 확장은 당사의 가상자산 관련 금융 서비스를 홍보하려는 노력”이라고 밝혔다. 미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며 기업 입지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서비스 출시 대상이 된 3개국은 급격한 물가 상승, 통화가치 하락 등으로 가상자산이 안전하다고 인식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데이터에 의하면 아르헨티나의 가상자산 보유율은 23.5%에 육박한다.
/김지현 jihyeon3508@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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