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소재 전기차 배터리 부품 생산 기업 알멕(354320)(ALMAC)이 코스닥 상장 첫날 226%대 상승 중이다.
30일 오전 9시 28분 기준 알멕은 공모가(5만 원)보다 11만 3100원 오른 16만 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멕은 업력 40년 이상의 알루미늄 소재 및 부품 생산 기업이다. 1973년 건축재 사업을 시작한 이후 1986년 대우차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자동차 부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알멕의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인 아우디와 폭스바겐, 포르쉐 등에 공급되고 있으며 지난해 다임러 벤츠와 전기차 배터리 팩에 들어가는 소재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아울러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한 배터리 냉각 부품과 범퍼 등 각종 자동차 부품을 생산 중이다.
알멕이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면서 유암코 역시 성공적인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유암코는 지난해 말 알멕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에 참여해 2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유암코는 특수목적법인(SPC) 아리아를 통해 알멕 지분 24.7%(공모 후 기준 157만 9805주)를 보유 중이다. 유암코의 주당 취득 단가는 3만 9100원으로, 알멕의 기업가치는 2100억 원 규모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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