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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미국반도체MV ETF, 상장 후 2년 수익률 1위”





삼성자산운용이 ‘KODEX 미국반도체MV ETF’가 국내에 상장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중 상장 후 2년, 최근 1년 수익률 1위(레버리지 상품 제외)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KODEX 미국반도체MV ETF는 미국에 상장된 대표적인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팹리스(반도체 설계),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분야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종합적으로 투자하며 미국의 대형 반도체 기업 25개를 편입하고 있다.

이 ETF는 지난 2021년 6월 30일에 상장한 이후 2년 동안 순자산 873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 이후 최근 2년 수익률은 36.7%로 국내 상장한 반도체 ETF 중 1위이며, 최근 1년 수익률 또한 45.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수혜 종목인 엔비디아 등을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ODEX 미국반도체MV의 기초지수인 ‘MV 반도체지수(MVIS US Listed Semiconductor 25 Index)’는 종목 최대 한도가 유사 지수 대비 높아 산업을 주도하는 ‘리딩 기업’을 높은 수준으로 편입할 수 있다.

이 ETF는 미국 반도체 ETF 중 최대 규모인 ‘반에크 세미컨덕터 ETF(SMH)’와 같은 기초지수를 추종한다. SMH ETF는 총 보수가 연 0.35% 수준이지만, KODEX 미국반도체MV는 연 0.09%로 낮아 약 4분의1 수준의 비용으로 국내 시장에서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KODEX 미국반도체MV의 비용 규모는 국내 반도체 ETF 15개 중 업계 최저 수준으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장기 투자할수록 비용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연금저축계좌와 퇴직연금계좌에서도 매매가 가능해 세제 혜택을 받으며 투자할 수 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KODEX 미국반도체MV ETF는 글로벌 최대 규모 반도체ETF가 선택한 지수를 추종한다”며 “인공지능(AI)이 불러온 반도체 훈풍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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