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당국이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불허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같은 날 나스닥(Nasdaq)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서의 내용이 명확하지 않고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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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는 최근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이 이어지는 현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지난달 15일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하자 피델리티와 위즈덤트리 등 다른 자산운용사도 연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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