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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EU와 반도체협력 MOU…"첨단공정·인재육성 맞손"

4일 반도체 연계 강화 양해각서

공급망 관련정보 신속하게 공유

13일 정상회담서 방위 전략대화?





일본이 유럽연합(EU)과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미국뿐 아니라 EU와도 관계를 공고히 해 반도체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3일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이 일본을 방문 중인 EU 관계자들과 4일 반도체 연계 강화 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각서의 핵심은 공급망 혼란을 피하기 위해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는 ‘조기 경계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것이다. 일본은 반도체 수요의 대부분을 대만 등 해외에 의존해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수급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에 따라 EU와 반도체 원자재 조기 경계 메커니즘을 구축해 과거와 같은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본과 EU는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인재 육성 부문에서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요미우리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중요한 반도체 분야 네트워크를 확대해 경제안보를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5월에 미국 정부와 공동으로 최첨단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는 미국뿐 아니라 EU와의 관계도 견고하게 해 반도체 분야의 국제적인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U는 4월 역내 반도체 제조, R&D 지원안 등을 담은 ‘유럽반도체법안’에 합의해 2030년까지 430억 유로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기시다 후미오(사진) 일본 총리는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정상급 인사들과 회담을 열어 방위·안보 분야 전략대화 창설에 합의할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양측이 정상회담을 통해 방위와 안전보장 분야에서 장관급이 정기적으로 협의하는 틀인 ‘전략대화’ 창설에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략대화는 미국과 일본의 외교·국방장관이 참여하는 안전보장협의위원회 등을 참고해 양측이 최종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 해양안보와 사이버 공격, 허위 정보 대책, 우주 분야 등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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