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신임 우리은행장이 취임 이후 첫 행보로 4일 수도권의 주요 기업 고객과 소상공인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조 행장은 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업금융의 명가’로서 시장을 선도하자는 뜻을 밝히며 이를 위해 현장 경영을 중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기업 특화 채널을 신설하고 새롭게 성장하는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등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자고 당부했다.
조직 문화 개혁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무한 경쟁의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고, 낡은 관습과 방식을 과감하게 바꿔 나가야 한다”며 “이달 초 인사 이동을 하면서 영업을 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 행장은 최적의 시점에,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지향형 채널 완성을 강조하는 한편 비금융 부문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과감한 도전으로 혁신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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