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성안은 전날 보다 4.42% 오른 2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국이 미국 주도의 반도체 수출통제에 맞서 갈륨과 게르마늄 등 중요 광물 수출통제 맞불 조치를 꺼내 들었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중국이 세계 생산량의 대다수를 점유하고 있으며 고성능 반도체 등 전자제품 제조에 활용된다. 광물 공급망을 무기화해 서방의 견제 조치를 약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중국의 갈륨·게르마늄 수출통제는 고급 반도체 및 제조 장비 수출을 제한하려는 미국과 일부 동맹국에 대한 반격 조치”라고 보도했다.
한편 성안은 베트남 빈증성(Binh Duong Province) 공장에서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금속 시제품을 이달부터 생산한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대표 희토류 광산기업으로부터 원료를 공급하겠다는 주요 거래 조건서(term sheet)를 받았다"며 "품질 테스트를 거친 뒤 향후 대규모 공급 계약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희토류 금속 가공 특성상 가동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은 빈증성 전력국으로부터 3000KW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에 성안은 미국에 희토류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고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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