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대신증권은 5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본업 성장 둔화에 CJ그룹에 대한 투심 악화 등이 부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으로 19.2% 낮췄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3년 2분기 CJ대한통운의 실적은 매출액 2조 9,768억원(-5.1%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1,135억원(-2.3% 전년동기대비)로 시장 기대치 수준이나, 당사의 직전 추정치 대비 소폭 하회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의 2분기 택배 처리량이 예상보다 부진한 399.2백만Box(-5.4% 전년동기대비, 직전 전망은 430백만Box)를 기록할 전망이며, 택배단가는 2,288원 /Box(+4.5% 전년동기대비)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글로벌 부문은 포워딩 매출 감소 영향으로 1조 1,925억원(-12.5% yoy)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CJ그룹의 투자자 신뢰회복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CL과 택배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고 있지만, 성장에 대한 기대를 가질만한 요인이 부족해 이전의 Multiple을 회복하기 요원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인도의 Darcl이 IPO를 추진하고 있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라며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 확대 등의 주주가치 제고와 신뢰회복 혹은 빅딜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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