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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타임', 글로벌 공략 속도…"5년내 5000억 브랜드로 육성"

한섬 '타임'의 글로벌 라인인 '더 타임'. /사진 제공=한섬




한섬은 여성복 브랜드 '타임'의 글로벌 타깃 라인인 '더 타임'을 론칭하고, 오는 6일 서초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패션쇼를 연다고 5일 밝혔다.

한섬이 1987년 창사 이후 자체 패션쇼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패션쇼에서는 국내외 패션·유통 관계자들과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더 타임의 가을·겨울(FW) 시즌 제품 총 5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더 타임은 2020년부터 글로벌 패션 시장을 겨냥해 기획한 신규 라인"이라며 "3년 전 TF팀 구성을 시작으로 지난해 더 타임 디자인실을 별도로 만들어 철저한 시장 조사와 상품 기획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더 타임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맞춰 디자인부터 소재, 패턴까지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한국인 체형에 맞춰진 패턴을 범용성 높은 와이드 핏으로 바꿨고, 팔 길이도 기존 제품보다 0.5~1cm 가량 길게 제작했다. 셔츠의 경우 부드러운 소재를 선호하는 북미·유럽 고객의 취향에 맞춰 실크 소재 사용도 늘렸다.

한섬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리프레이밍(Reframing)을 통한 최적의 가치 발굴' 전략에 따라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리프레이밍은 변화된 경영 환경에 맞춰 기존의 틀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과 방식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타임은 내년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인 파리 패션위크게 참여할 예정이다. 한섬은 향후 5년 내 타임 매출 규모를 5000억 원 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매출은 3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한섬은 2014년 파리 패션의 중심부인 마레지구에 오픈한 자체 편집숍 '톰 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을 통해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수집하고, 현지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패션 시장 문을 두드려왔다. 한섬 관계자는 "30년간 국내 여성 패션 시장을 선도한 타임의 업력과 10여 년간 쌓아온 한섬의 글로벌 시장 진출 노력을 바탕으로 타임을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퀀텀점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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