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롱인더스트리가 우주 탐사를 위한 신소재 개발에 나서며 사업 영억을 본격 확장한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우주자원 및 지구 광물 탐사 개발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극한 우주 환경에서 자원 탐사 및 추출에 필요한 신소재를 발굴해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부에서 2032년을 목표로 추진하는 한국형 달 착륙선에 필요한 소재 개발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내마모성과 내열성을 가진 비정질 합금 '아토메탈'을 달 탐사 로봇의 외부 코팅 소재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극한의 온도 변화 등 다양한 검증은 물론, 우주 산업에 입지를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우주자원 개발로 검증받은 소재 기술력을 추후 다양한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우주자원 개발에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우수한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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