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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 달래라"…자사주 매입 나서는 제약·바이오업체

셀트리온·유유제약, 자사주 매입·소각 나서

"주가 부양 가능하나 효과 제한적일 수도"

셀트리온 CI. 사진 제공=셀트리온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최근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며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적극적인 주가 부양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068270)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약 500억 원을 들여 자사주 33만 3556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 자사주 취득은 6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진행된다. 셀트리온의 올해 자사주 매입은 벌써 네 번째다. 지난달 자사주 매입을 영업일 기준 6일 만에 완료한 셀트리온은 이번 자사주 매입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차기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해외 주요국에 허가를 신청하고 있으며 신약 개발을 위해 국내외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회사 측은 시장 불확실성으로 회사의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봤다.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의 한 관계자는 “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지난달에 이어 추가로 자사주 매입을 하게 됐다”며 “자사주 취득과 더불어 파이프라인 확대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유제약(000220)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20만 주를 이달 12일 일시 소각하기로 했다. 소각 예정인 자사주는 기존 주식의 20만 주다. 자사주 소각은 시장에 유통되는 발행 주식수를 줄여 주식의 가치를 높이는 방식이다. 유유제약은 1994년부터 29년 연속 현금 배당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자사주 매입, 2021년 무상증자, 지난해 20억 규모의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자사주 소각 역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뤄졌다. 자사주 소각과는 별도로 유유제약으로 흡수합병이 완료된 관계사 유유건강생활을 통한 자사주 매입 효과도 기대된다. 전날 합병이 마무리되며 유유제약은 보통주 16만 8251주를 매입하게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은 주가 부양을 위한 주요 전략 중 하나”라며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주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제한적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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