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지난주(7월 3일~7일) 기관투자가들이 쏟아낸 대량 매물에 후퇴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7일 2526.71로 지난 달 말 2564.28보다 1.47%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3일 하루를 제외하고 4일부터 나흘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한 걸음 물러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 속에 새마을금고로 인한 불안감에 투자심리가 갑작스럽게 냉각된 탓이다.
특히 기관투자가가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면서 시장에 부담을 줬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지난 4~7일까지 2조993억 원을 팔았다. 외국인도 169억 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같은 기간 개인은 2조 8803억 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기관은 지난 한주 동안 NAVER(035420)(916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가운데 대한항공(003490)(733억원), 포스코퓨처엠(003670)(666억원), 현대로템(064350)(466억원), 금양(001570)(267억원), 삼성SDI(006400)(259억원), 삼성중공업(010140)(257억원), 한국항공우주(047810)(235억원), 두산밥캣(241560)(216억원), 한화오션(042660)(214억원), 현대백화점(069960)(157억원), LIG넥스원(079550)(152억원), LX세미콘(108320)(142억원), SKC(011790)(135억원), 하이브(352820)(128억원) 등을 매수했다.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4233억원)를 비롯해 LG화학(618억원), GS건설(575억원), 셀트리온(537억원), SK하이닉스(000660)(472억원), 고려아연(458억원), SK이노베이션(454억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369억원), 신한지주(357억원), 하나금융지주(347억원), 기아(000270)(345억원), 카카오(305억원), SK텔레콤(305억원), SK(300억원) 등을 팔았다.
외국인은 삼성전자(2264억원)와 삼성SDI(827억원), 기아(790억원), 포스코퓨처엠(743억원), 현대차(005380)(671억원), SK하이닉스(614억원), 금양(530억원), LG에너지솔루션(312억원), 현대모비스(012330)(249억원), 삼성엔지니어링(028050)(247억원), 삼성전기(009150)(213억원), HD현대중공업(329180)(162억원), OCI(456040)(149억원), 자화전자(033240)(147억원) 등을 순매수한 반면 SK텔레콤(691억원)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662억원), POSCO홀딩스(629억원), 현대로템(533억원), 하이브(415억원), SK이노베이션(411억원), LG화학(334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322억원), LX인터내셔널(305억원), 코오롱인더(252억원), S-Oil(249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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