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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40분'…월아산 공중 체험시설 멈춰, 6명 매달렸다 구조

연합뉴스




9일 오전 11시 40분께 경남 진주시 월아산 복합 산림복지시설인 '숲속의 진주'에 설치된 체험시설이 갑자기 멈춰 이용객 6명이 약 40분 간 지상으로부터 공중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시설은 와이어에 매달린 시설에 한 명씩 탑승해 페달을 밟아 진행하는 '에코라이더'다. 공중에서 산림 사이를 지나며 숲속을 감상하는 체험형 시설로, 총길이는 504m에 달한다. 이 시설은 지상 최고 약 15m에서 자전거 형태 카트를 타고 공중을 달리는 산림 레포츠 시설이다.

이날 사고는 와이어와 시설 접속 부분에서 생긴 문제로 발생했다. 해당 문제로 인해 시설 1대가 멈췄고 뒤따르던 카트 5대도 잇따라 작동을 멈췄다.

경남소방본부 등이 시설 관리용 작업대를 타고 접근해 시설을 정상화하기까지 약 40분 동안 이용자들은 수 m 높이 공중에서 불안에 떨며 대기해야 했다.



진주시는 신속하게 매뉴얼대로 자체 운영요원이 구조용 카트를 이용해 탑승객들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용 카트로 맨 앞 지점에 정지해 있던 주행자 카트를 견인했으며, 뒤따르던 카트들은 정상 주행해 도착지로 이동했다.

소방본부는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와 시설 운영 기관 측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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