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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7개월만에 年 최대 2조 수주 돌파…"'초격차' 경쟁력 증명"

노바티스 5111억원 규모 CMO 계약 체결

年 누적 수주액 2.3조원 사상 최대 기록

4공장 가동·5공장 조기완공 '초격차' 주효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지난 6월 미국 보스턴 웨스틴 보스턴 시포트 디스트릭트에서 CEO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지난주 화이자에 이어 노바티스로부터 초대형 수주 계약을 맺으며 누적 수주액이 역대 최대치를 돌파했다. 단일 생산 규모로 세계 최대인 4공장이 전체 가동하고, 5공장 완공 시기를 앞당겨 설정하면서 글로벌 빅파마를 대상으로 '초격차' 전략이 수주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로부터 3억 9093만 달러(약 5111억 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체결한 투자의향서(LOI)의 본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대형 수주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 기준 2023년 누적 수주금액이 17억 9800억 달러(2조 3387억 원)으로 역대 연간 최대 규모를 돌파했다. 이전 연간 최고치는 지난 2020년 16억 5500만 달러(1조 9374조 원)였다. 올해 7개 월만에 사상 첫 2조 원 수주액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앞으로 연간 수주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지난주 화이자로부터 1조 20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수주 계약을 맺은 뒤 곧바로 노바티스로부터 이번 CMO 계약을 맺었다. 두 계약으로만 1조 7000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1조 7835억 원) 수주액과 비슷한 규모를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연이은 빅파마로부터의 장기 계약 확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능력 '초격차' 전략이 실현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1공장(3만ℓ)을 시작으로, 2013년 2공장(15만 4000ℓ), 2015년 3공장(18만ℓ)을 증설하고, 2020년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4만ℓ) 공장을 착공했다. 지난달 1일 4공장 전체 가동을 개시해 제1바이오 캠퍼스에서 총 60만 4000ℓ에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나아가 송도 11공구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는 지난 4월 5공장(18만ℓ)을 착공했다. 당초 2025년 9월 가동 목표를 4월로 5개월 단축했다. 제2 캠퍼스 나머지 부지에는 5공장과 같은 규모의 설계를 적용해 연달아 6·7·8공장을 곧바로 건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장기간 품질 능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빅파마의 신뢰도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8% 이상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누적 규제기관 승인 건수는 231건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 3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동부 뉴저지에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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