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시 12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76% 하락한 3981만 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전일대비 0.41% 하락한 245만 9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29% 하락한 30만 8700원, 리플(XRP)은 0.84% 하락한 615.3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375.9원이다.
국외 시장도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0.50% 하락한 3만 139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0.41% 하락한 1860.09달러에 거래됐다. BNB는 1.14% 하락한 233.38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76억 9657만달러(약 10조 409억 원) 상승한 1조 1724억 5793달러(약 1529조 5886만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대비 1포인트 상승한 56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유럽금융시장협회(AFME)가 유럽의 첫 가상자산 관련 법 ‘미카(MiCA)’에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규제가 빠졌다고 지적했다.
7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AFME는 미카 내 디파이 관련 내용이 다뤄지지 않은 것을 언급하며 법안 개정을 촉구했다. 당초 미카는 대체불가토큰(NFT)과 디파이 규제가 제외되며 제도 정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됐다. 이에 AFME는 제도권 내 디파이 규제를 배제할 경우 금융 불안정성과 예측 불가능한 위험으로부터 촉발된 잠재적인 문제가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FME는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지적한 것처럼 현재 디파이와 전통 금융 간 중첩이 중요하지 않을 때부터 이를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유럽연합(EU)이 잠재적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디파이 규제 가이드라인을 설정해야 한다는 말이다.
한편 NFT와 디파이에 대한 규제가 불가피하다고 보는 유럽 정책 입안자들이 대다수인 만큼 관련 입안은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한 전문가는 “디파이 등에 관한 규제 내용을 담은 법안 마련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며 “전통적인 투자 상품으로 분류를 재고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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