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당국이 신한투자증권의 정보보호 수준을 3년 연속 최고 등급으로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정보보호 상시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정보보호 상시평가는 지난 2021년 최초 시행됐다. 금융사가 개인신용정보 관리 및 보호 실태에 대한 점검 결과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해 평가받는 제도다.
신한투자증권은 정보보호 자율 공시 이행으로 2년 연속 정보보호 투자 우수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정보보호 공시는 정보보호산업진흥법에 따라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인력, 인증 등의 현황을 소비자·고객·국민·주주·기업관계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제공하는 제도다. 기업 정보보호 책임 및 신뢰도를 높여주는 목적으로 2022년부터 시행됐다. 금융사는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신한투자증권은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정보기술부문 총 투자액 1131억 원 중 125억 원(약 11%)를 정보보호 분야에 투자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약 40명으로 전체 정보기술부문 인력의 9.3%에 해당한다.
공병권 신한투자증권 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금융분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및 정보공개 선도를 위해 정보보호 현황을 자율 공시했다”며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인공지능(AI) 적용, 클라우드 취약점 점검 툴에 대한 자체 개발 등 고객 보호 중심의 정보보호 선진화 계획 수립 및 운영 활동으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정보보호 투자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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