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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자산·건전성↑…수익성↓

지난해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40개국 207개

아시아점포…전체 해외점포 70%로 가장 많아

NPL 1.50%…전년 比 0.38%p↓

당기순익 9억 9100만 달러…1년 전보다 1억 7400만 달러 줄어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현지법인·지점)의 자산 규모가 늘어나고 건전성이 좋아진 반면 수익성은 오히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경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말 현재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총 40개국에서 207개로, 1년 전보다 3개 늘었으며 진출 국가도 1곳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점포 7개가 신설되고 4개 점포가 폐쇄됐다. 국내은행은 싱가포르·중국·홍콩·호주·베트남·대만 등 6개 국가에 점포를 신설했으며 하나은행이 국내은행 최초로 대만에 지점을 신설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등 아시아 점포가 총 143개로 전체 해외점포의 69.1%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 등 동남아 점포는 70개(33.8%)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해외점포가 20개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17개), 미국·미얀마(각 16개), 홍콩·캄보디아(각 11개) 등의 순이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2031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말(1832억 2000만 달러) 대비 199억 2000만 달러(10.9%) 증가했다. 국내은행 미국 해외점포의 총자산 규모가 326억 2000만 달러로 가장 컸으며 중국(313억 6000만 달러), 홍콩(258억 6000만 달러), 영국(201억 7000만 달러) 순이다.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50%로 전년 말(1.88%) 대비 0.3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9억 9100만 달러로 전년(11억 6500만 달러) 대비 1억 7400만 달러 감소했다. 금감원은 “’누적된 금리 상승 영향 등에 따라 이자이익은 4억 15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4300만 달러 감소하면서 대손비용이 크게 증가(4억 200만 달러)해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캄보디아(2억 9700만 달러), 베트남(2억 6500만 달러)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중국 해외점포의 순이익은 1년 전보다 1억 3500만 달러 줄어든 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해외점포의 적자 폭은 전년 대비 3억 3100만 달러 늘어난 5억 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9%로 전년(0.64%) 대비 0.1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 점포의 현지화 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로 전년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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