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증권이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현대차증권은 JYP엔터가 2분기 매출 1250억 원, 영업이익 47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5%, 96.5% 증가한 규모다. 아울러 현대차증권은 JYP엔터의 영업이익률이 38.1%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트와이스 월드투어, 일본 싱글 10집, 스트레이키즈 정규 3집 등에 힘입어 음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500만 장 이상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공연 모객수도 지난해 2분기 대비 84% 증가한 53만 명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3분기 JYP 엔터의 음반 판매량이 역기저 효과로 잠시 주춤하겠지만, 공연은 트와이스 등 핵심 라인업의 투어가 겹치면서 88만 명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대차증권은 미국 시장의 잠재력에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 K팝 점유율은 여전히 2~3%에 불과해 현지화 아이돌의 시장 연착륙시 K팝의 중장기 이익 체력은 2~3배까지 급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차증권은 JYP엔터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마켓퍼폼), 목표주가를 12만 원으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전날 종가인 13만 4300원보다 10.6%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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