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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조작 불가…신뢰성 저해 요소 없어"

TTA·서울대 보고서 발표…기재부서 검증 의뢰

TTA "위·변조 방지 장치 다양해…조작 불가능"

서울대는 다수 당첨 검증…"확률적으로 가능"

로또. 강신우 PD




현 복권 시스템상 로또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또 조작 의혹에 기름을 부은 다수 당첨 사례도 확률상 발생 가능한 범위에 있다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서울대 통계연구소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앞서 기재부는 올 4월 TTA와 서울대 통계연구소에 로또 조작 의혹 관련 검증을 의뢰했다. 이에 TTA는 복권 시스템 및 추첨 과정을 검증했고, 서울대 통계연구소는 확률·통계적 검증을 진행했다.



우선 TTA는 로또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로또 등 복권 상품의 발행 및 추첨 시스템에는 위·변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TTA는 현 복권 시스템에 로또의 신뢰성을 저해할 위험 요소가 없다고 봤다. 실물 복권의 위·변조를 통한 당첨금 수령 가능성, 비인가 사용자의 온라인복권 시스템 침입 가능성 등을 검증한 결과다.

서울대 통계연구소는 로또 다수 당첨이 확률·통계적으로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올 3월 추첨된 1057회 로또에서는 2등 당첨권만 664장이 쏟아지며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서울대 측은 2002년부터 최근까지 발행된 1061개의 당첨번호 등을 검증했고 최근 로또 1·2등 다수 당첨이 확률적으로 발생 가능한 범위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기재부는 복권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로또 복권 조작은 불가능하다"며 "(이번 연구로) 당첨자가 많은 사례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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