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DMZ(비무장지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기관광공사, 파주도시관광공사와 손을 잡는다.
시는 이들 기관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전 70주년을 맞아 DMZ 관광 자원을 효율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평화의 가치를 전달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DMZ 일대 생태·평화·역사 자원을 활용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홍보하기로 했다. 또, DMZ 연계 관광 활성화, 임진각 관광지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 DMZ는 경이로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세계평화의 출발점”이라며 “미래세대로 계승해야 하는 평화의 가치가 더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시는 DMZ 관광에 즐거움과 의미를 더하는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DMZ 평화의 길‘이 개통된다. 시는 12시간 체류형 관광도시를 목표로, 관광부터 숙박까지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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