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유행하던 ‘파이어(Fire·은퇴)족’이라는 말은 경기 침체가 시작되면서 최근 자취를 감췄다. 사람들은 예전보다 더 격렬하게 100세 시대에 몇 년을 돈을 벌면서 살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다. 60대에 퇴직해 가족들과 노후를 보내는 부모세대를 바라보던 4050세대는 이제 ‘평생 현역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라이프타임 잡(Lifetime Job)’은 4050의 두 번째 인생을 위한 기획서다.
이 책에서는 정부의 중장년 일자리 정책부터 다양한 전직 사례, 노후에 추천되는 직종 정보, 창업을 위한 고려사항 등이 두루 담겨있다. 8년간 중장년 독자의 건강하고 희망찬 노후를 고민해 온 시니어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4050세대를 위해 기획한 콘텐츠 큐레이션 매거진 시리즈 ‘dice@11pm’의 첫 번째 결과물이기도 하다. 책은 은퇴 후 제 2의 직업을 위해 지원받을 수 있는 다양한 기관과 정보를 담았다. QR코드를 활용해 지면의 물리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려 한 점이 돋보인다.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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