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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와 협력 확대"…코트라, 尹 순방 맞춰 무역상담회 개최

韓 기업 20개사 참가

93건 비즈니스 상담 진행

842만달러 규모 계약 추진액 달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 방문에 맞춰 14일(현지 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한 ‘한-폴란드 무역상담회’ 행사장 전경. 사진 제공=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에 맞춰 14일(현지 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폴란드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

양국 기업 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로 진행된 이번 무역상담회에서는 △인프라·프로젝트(7개사) △기계·부품·장비(7개사) △소비재(6개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폴 협력을 확대할 우리 기업 20개사가 폴란드 기업 70여 개사와 93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총 842만 9200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액을 달성했다.



코로나19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국 교역 규모는 2021년, 2022년 연이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무역·투자 분야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최근 유럽연합(EU)과 중동부 유럽을 둘러싼 안보 및 통상환경 변화에 따라 폴란드 인프라, 저탄소에너지, 방산, ICT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가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는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제3국 공동진출 협력 가능성을 높여주는 전력기기, 기계설비, 유압브레이커, 수처리장치, 액체원심펌프 등 기계·장비·부품 분야와 건설·인프라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높은 상담이 다수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EU의 저탄소 에너지 정책 추진에 동참하고 있는 폴란드의 에너지 전환 협력에 관해 우리 건설·엔지니어링 대표 기업들도 폴란드 파트너들과 중장기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폴란드는 규모 있는 내수시장, 유리한 지정학적 위치,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 등으로 EU 내에서도 역동적인 경제 성장을 실현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기업 간 협력 기회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본다”며 “이번 상담회 이후에도 체계적인 후속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폴란드 및 중동부 유럽으로의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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