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출시 10주년을 맞은 ‘패밀리박스’의 혜택을 1인 가구로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패밀리박스는 가족끼리 데이터와 멤버십을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KT는 늘어나는 1인 가구 트렌드에 맞춰 다른 가족 없이 혼자서 모바일·TV 등을 결합해 사용하는 ‘1인 결합 가족’도 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KT는 이를 포함한 개편으로 패밀리박스를 ‘가족 혜택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기로 했다. 기존 ‘보너스 데이터’와 ‘보너스 멤버십포인트’ 혜택 대상도 1인 결합 가족으로 넓히고, 아직 결합 상품을 가입하지 않은 가족을 초대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가족당 월 최대 2000MB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리워드 데이터’ 혜택을 새로 추가했다.
KT는 와이파이와 자사 웹툰·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 이용권에 한정됐던 쿠폰 혜택도 요기요, 소피텔 페메종, 스타벅스 등으로 넓혔다. 가족 회원이 KT를 통해 이용 중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상품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가족 현황’ 등 새로운 가족 공유 기능이 추가됐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늘 고객과 가까운 곳에서 긍정 경험과 만족을 전달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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