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K-콘텐츠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양 측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중소 콘텐츠 기업의 판로 지원과 지적재산권(IP)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와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마트는 토이저러스에서 운영중인 ‘크림스토어’를 활용해 신규 콘텐츠의 유통과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축적된 상품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맞는 상품과 신규 IP를 공동 기획할 계획이다. 신인 디자이너와 중소 콘텐츠기업을 대상으로 업무 코칭과 더불어 강연도 진행한다.
크림스토어는 롯데마트가 지난 2021년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업해 토이저러스 3개점에 오픈한 캐릭터 전문숍이다. 지금은 50여개의 중소 콘텐츠 기업과 30여명의 작가가 기획한 300여 종 이상의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K-콘텐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상품들이 시장에 소개될 수 있도록 판로를 제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국내 콘텐츠의 상품기획·유통·홍보를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신인 디자이너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고객에게는 신선한 캐릭터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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