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물량 증가와 비용 감소로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2분기 실적은 물량 증가와 비용 감소로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7,120억원으로(+9% 전년대비) 컨센서스를 2.2% 상회하고, 영업이익은 372억원으로(전년대비 흑전, +130.1% 전분기대비, 영업이익률 5.2%) 컨센서스보다 10.3% 높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생산 증가로 신차용 타이어(OE) 판매가 회복되는 가운데, 유럽을 중심으로 교체용 타이어(RE) 판매도 견조한 모습을 이어나간 것으로 추정한다”며 “여기에 원재료비와 물류비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비용 구조가 정상화되며 수익성이 코로나 이전 수준인 10% 전후로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넥센타이어는 경쟁사 대비 다품종 소량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원재료 현물가격이 투입원가에 반영되는 시점이 4~6개월로 긴 편이다(글로벌 경쟁사 평균 3~5개월)”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원재료비 하락은 하반기에 더 크게 반영된다”며 “물류비도 신규 계약 반영 분이 늘어나면서(미국 5월, 유럽 7월) 추가 하락이 예상돼, 영업이익률이 상반기 3.9%에서 하반기 7.7%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넥센타이어의 수익성 상승과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한다”며 “가격 인상도 수익성 상승에 기여하고, 2분기부터 유럽과 북미에서 인상한 가격은(+2~4%)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하반기에는 그 효과가 더 커진다”라고 내다봤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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