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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ESG평가서 '골드 등급'…2050년 넷제로 목표

작년 3조 규모 사회적 가치창출

RE100 가입·지역기부 2배 늘려

"CDMO 리더로서 ESG도 이끌것"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고도화에 주력하며 지난해 3조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 ESG기준원(KCGS) 기준 전체 등급 A등급 이상을 부여 받으며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앞선 ESG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2022년 ESG 경영 주요 성과와 중장기 추진 전략을 담은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EGS 경영을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ESG 보고서에 기업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경영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을 양방향으로 평가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새롭게 도입했다.

영역별 주요 활동으로 보면 환경 부문에서 2050년 넷제로 목표를 선언하고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저탄소 친환경 사업장을 구축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및 재생에너지 전환, 폐기물 재활용 등의 에너지 절감 활동을 진행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SBTi) 이니셔티브 가입 검토,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에 대한 지지 선언 및 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글로벌 지속가능환경 조성에 동참할 계획이다.

사회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 중이다.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삼성 관계사들과 드림클래스(저소득 가정 진로체험 캠프), 희망 디딤돌(기관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 지원)등에 참여하고 있다. 기부금 규모는 2022년 25억 2000만 원으로 2021년(10억 5000만 원)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기업 지배구조 측면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사회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ESG 전담 그룹을 신설해 ESG 전략 수립 및 실행과 목표 달성의 책임을 강화했다. 지난해 ‘ISO 37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고 ‘ISO 22301’ 사업 연속성 관리 시스템은 'MSAT(제조공정기술)'까지 확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가 상위 5% 기업에만 수여하는 ‘골드’ 등급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영국 왕실 주도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의 일환인 ‘테라카르타씰'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 중 ESG 경영 수준 상위 10% 기업에 주어지는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World'에 2년 연속 편입되는 등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ESG 목표와 전략을 구체화하고 고도화함으로써 ESG 경영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며 “글로벌 넘버 원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서 ESG 선도 및 실질적 달성으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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