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남 나주에서 '원스톱 수출 119'를 열고 수출 기업 애로를 청취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이 전남 나주혁신산업단지에서 '제4차 원스톱 수출 119'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기초자치단체 일반 산단에 위치한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각 지역에서 원스톱 수출 119를 잇따라 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력 송배전 설비,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화장품 등 7개 분야 수출기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지원단에 다양한 방식의 수출·수주 지원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인증 획득, 해외 박람회 참가, 해외 공공조달 입찰 등을 지원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간담회에서는 나주 특산품인 배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버섯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 등도 논의됐다.
지원단은 국가 산단과 일반 산단 외에도 항만배후단지, 경제자유구역 등에서 원스톱 수출 119를 개최할 계획이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수출기업의 요청은 관계기관에 전달할 것"이라며 "제도 개선 필요 사항은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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