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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성장세 더뎌” 케이카 목표가 9.1% 하향

[신한투자증권 보고서]





더딘 매출 성장세에 케이카(381970) 목표주가가 9.1% 하향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케이카의 목표주가를 2만 2000원에서 2만 원으로 9.1% 하향한다고 19일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를 낮춘 이유는 하반기 매출 성장 전망이 어둡기 때문이다.



김병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줄어든 5330억 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160억 원을 전망한다”며 “2분기 국내 중고차 거래 대수는 60만 1547대로 성수기를 감안할 때 아쉬운 수치로 보수적인 재고 정책 유지로 시장점유율(M/S) 확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은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수익성이 좋은 저가차 중심 재고 구성,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 가격 정책, 이커머스 매출 비중 확대 등이 수익성 개선의 주요인”이라며 “지난 2021년부터 이어진 수익성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5968억 원, 영업이익은 23.0% 오른 197억 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이 가라앉고, 하반기 재고 확대와 재고 구성 정상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평균판매단가 상승과 시장점유율 확대 구간으로 진입할 전망”이라며 “상반기에 집중했던 수익성 개선 노력은 영업 레버리지로 반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업형 업체에 우호적인 시장 변화는 진행 중으로 판매대수 기준 이커머스 비중은 작년 4분기 50%에서 2분기 60%대로 증가할 전망이다”며 “10월에는 대기업의 시장 진입이 예정돼 있어 시장 활성화, 기업형 업체 중심 시장 재편의 내러티브를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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