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9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항체의약품 고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항체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들의 경쟁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해 주가도 약세를 보였으나 이런 우려는 경쟁사들과의 목표 시장이 다르고, 신규 진입 업체의 경험 부족 등으로 사라질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오히려 알츠하이머 등 신규 질병에서의 항체 의약품 잠재력 향상 측면에서 전방산업(항체의약품) 고성장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시점"이라고 했다.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3% 늘어난 6196억 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2300억 원으로 각각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올해 매출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2조7975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9% 증가한 1조537억 원으로 각각 올려잡았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개발생산(CDMO) 가치 69조5000억 원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시밀러 가치 6조8000억 원을 합산해 산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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