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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약보합 2600 '턱걸이'…코스닥은 8거래일째 올라





코스피가 20일 소폭 하락해 2600선에 턱걸이한 채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이날 3000억원 넘는 물량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1포인트(0.31%) 하락한 2600.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12.86포인트(0.49%) 내린 2595.38로 개장한 지수는 장 초반 하락폭을 키우며 2589.29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낙폭을 만회하며 2600선을 지켜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161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78억원, 147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98%)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0.71%), SK하이닉스(000660)(-0.51%), POSCO홀딩스(005490)(-0.40%) 등 시가총액(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오른 2차전지 종목 포스코퓨처엠(003670)(-3.23%)은 이날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3%대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2.48%), 카카오(035720)(0.20%), 셀트리온(068270)(0.13%) 등은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20%), 전기전자(-0.86%), 보험(-0.62%), 제조업(-0.61%) 등은 하락한 반면에 운수창고(2.69%), 이료정밀(1.60%), 비금속광물(0.7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강세를 보이며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종가는 전장보다 7.88포인트(0.85%) 오른 931.60이다.

전 거래일보다 5.45포인트(0.59%) 내린 918.27로 출발한 지수는 92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930선을 돌파한 뒤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550억원, 278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홀로 621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DX(022100)(16.07%), HLB(028300)(9.84%), JYP Ent.(035900)(3.81%)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에코프로(086520)(-3.04%), 에코프로비엠(247540)(-0.31%), 엘앤에프(066970)(-1.9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터사를 비롯한 오락·문화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에코프로 그룹주가 차익 실현의 영향으로 하락세였지만 기타 2차전지 소부장 종목들이 상승하며 코스닥지수의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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