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030000)이 '뉴욕페스티벌 2023'에서 금상 2개, 은상 7개, 동상 1개 등 총 10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1957년부터 시작된 뉴욕페스티벌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다.
제일기획 본사와 경찰청이 진행한 '똑똑' 캠페인은 이번에 다이렉트 부문 금상 등 6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가정폭력과 데이트 폭력, 아동 학대의 피해자가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경우가 많아 112 신고에 제약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신고자가 112에 전화를 건 뒤 아무 숫자 버튼을 눌러 말하기 힘든 상황임을 알리면 휴대전화에 '보이는 112' 접속 링크를 발송해 최적의 초동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 아트 프로젝트' 캠페인은 콜라보레이션&파트너십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AI 기능을 활용해 개인의 취향에 맞게 갤럭시 북을 꾸밀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제일기획 자회사 맥키니가 미국 피자 브랜드 '리틀 시저스(Little Caesars)'와 진행한 '씬 크러스트 썸머(Thin Crust Summer)' 캠페인도 금상을 수상했다. 다른 자회사 아이리스와 벤틀리의 캠페인 '아트 인 모션(Art in Motion: Bentley x Surgeon)'은 은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뉴욕페스티벌에서는 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출품한 작품들이 31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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