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1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엘앤에프(066970)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성일하이텍(365340), 포스코퓨처엠(003670), 보로노이(310210)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엘앤에프로 집계됐다.
엘앤에프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공매도 영향을 줄이고, 기관 자금을 확대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이달 20일 엘앤에프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으로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이전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복수의 증권사들과 관련 실무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매수 2위는 에코프로비엠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도 코스피 시장 이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달 19일 장 마감 뒤 해명 공시로 이를 부인하면서 지난 20일 투자 심리 악화로 6%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저가에 매수하려는 투자자들로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오전 11시 3분 기준 전일 대비 0.14% 내린 36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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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수 3위는 성일하이텍이다. 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 확대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산업을 영위하는 성일하이텍에 투자 심리가 몰렸다. 에너지 시장 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40년 폐차되는 전기차 수가 4227만 대에 달할 것이란 예상을 내놓으면서 약 2089억 달러(약 263조 원) 규모의 재활용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따라 관련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기업을 비롯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관련 기업들의 시설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성일하이텍은 군산 새만금에 하이드로센터 제3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씨에스윈드(112610)다. 뷰노(338220), SK하이닉스(000660), 피엔티(137400), ISC(09534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POSCO홀딩스였다. 이어 이수페타시스,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삼성전자우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였으며, 피엔티, 엘앤에프, 포스코인터내셔널, 제이브이엠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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