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키움증권은 21일 리노공업(058470)에 대해 예상보다 빠른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는 기존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2분기 실적은 당초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의 수요 부진과 주요 고객들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으로 인한 리노공업의 실적 부진을 우려했었지만, 분기 후반 들어 나타난 판매량 증가가 당사의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리노공업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717억원,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2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46%, 59% 증가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XR(확장현실), VR(가상현실) 등의 신제품 출시와 하반기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출시 효과가 반영됐다"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리노핀 237억원, IC 테스트 소켓 392억원, 기타 88억원으로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 실적 역시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일단락되고 북미 스마트폰 고객의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리노공업의 분기 실적이 크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리노공업의 확고한 기술 경쟁력이 향후 '3nm 이하 파운드리 공정과 6G 통신 기술' 도입 시에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비메모리 업종 최선호주”이라고 강조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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