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 담보 대출 서비스를 중단한다.
19일(현지 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개인 고객에 대한 비트코인 담보 대출을 중단할 계획이다. 기존의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담보 대출 이용 고객은 오는 11월 20일까지 대출 잔금을 상환해야 한다. 코인베이스는 기한 내 대출 잔금 상환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을 판매해 강제로 대출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중단은 기관 고객을 제외한 개인 고객에만 해당된다. 코인베이스는 “당사 주요 제품과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해 개인 고객 대상의 담보 대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며 “서비스 중단 대상자에게는 사전 공지했고 약 4개월의 대출 상환 기간을 두고 ‘코인베이스 원’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코인베이스 원은 거래 수수료 면제, 높은 스테이킹 보상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월 구독 서비스다.
한편 이번 서비스 중단 공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코인베이스 간 소송전이 한창인 시점에 이뤄졌다. 지난 6월 SEC는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코인베이스를 제소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