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소재 사업에 뛰어든 POSCO홀딩스(005490)가 장중 10%대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현대차의 시가총액(42조 2005억 원)을 제쳤다.
21일 POSCO홀딩스는 오후 1시 51분 기준 전일보다 5만 1500원(10.35%) 오른 54만 90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POSCO홀딩스의 시가총액은 46조 4296억 원으로 현대차의 시총을 뛰어넘으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7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6위인 삼성SDI(46조 9662억 원)와 시가총액 차이가 1983억 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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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가 기존 철강 사업에서 2차전지 소재 분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우면서 전반적인 사업 체질 개선에 나서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그룹은 이달 11일 열린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완성 배터리를 제외하고, 배터리 원료부터 핵심 소재까지에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2차전지 소재사업에서만 62조 원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포스코그룹 내 2차전지 사업의 핵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003670)의 주가도 강세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오후 1시 51분 기준 전일보다 2만 6000원(5.60%) 오른 49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38조 1894억 원으로 현대차의 뒤를 이은 코스피 순위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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