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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에 진심'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건강한 조직문화 만들 것"

임직원들과 '인생네컷' 찍고

'사장님' 대신 '철동님' 호칭

"열린소통으로 건강한 조직문화"

지난달 23일 LG이노텍 구미 사업장에서 열린 ‘CEO컴앤컴’ 행사에서 정철동 사장과 직원들이 ‘인생네컷’을 함께 찍고 있다. 사진 제공=LG이노텍




LG이노텍(011070)은 정철동 사장이 임직원과의 소통을 확대해 조직문화를 혁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LG이노텍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달 23일 경북 구미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들과 ‘인생네컷’ 사진 촬영을 함께 하면서 소통했다. 인생네컷은 부스에서 촬영해 바로 출력하는 즉석사진서비스로 MZ(1980년대 초반~2000년대 출생)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비롯해 정 사장은 2019년 취임 후 임직원과의 소통면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2년 전부터 매 분기마다 온라인 소통 행사인 ‘CEO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고, 구미·광주·파주 등 LG이노텍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아 소통하는 ‘CEO 컴앤컴’ 행사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임직원과 정 사장이 함께 하는 ‘인생네컷’ 촬영은 이 행사의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정 사장은 매달 각 사업장을 찾아 노동조합 대표와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무직 구성원 대표인 주니어보드가 주관하는 익명 게시판을 열기도 했다.

지난 4월부터는 LG이노텍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님’ 호칭 문화를 확대 시행하도록 했다. 직급에 관계없이 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수직적인 호칭 문화를 바꿔 나가자는 취지다. 회사 임직원들은 정 사장을 ‘사장님’ 대신 ‘철동님’으로 부르고 있다.

정 사장은 “앞으로도 ‘열린 소통’으로 구성원들의 경험을 혁신하고, 임직원 누구나 소신껏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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