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의 로어 올림푸스'가 만화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미국 아이스너상을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네이버웹툰은 '로어 올림푸스'는 아이스너상의 최우수 웹코믹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아이스너상은 미국 만화시장의 선구자인 윌 아이스너의 이름을 따서 1988년 제정됐다. 만화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정도로 미국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꼽힌다.
로어 올림푸스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2017년 신설된 최우수 웹 코믹 부문에서 두 해 연달아 같은 작품이 상을 받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로어 올림푸스'는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아마추어 플랫폼 캔버스에서 발굴한 작품으로, 뉴질랜드 작가 레이철 스마이스가 그렸다. 하데스와 페르세포네 등 그리스·로마 신화 속 신들의 이야기를 재해석해 영어권 독자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1년과 2022년 미국 3대 만화상 중 하나로 꼽히는 하비상에서 올해의 디지털 도서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링고상 최고 웹코믹 부문 수상작으로 꼽혔다. 현재 글로벌 누적 조회수 13억 회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작 작품이다.
아이너스상 최우수 북미판 국제작품-아시아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연상호·최규석 작가의 '지옥'은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대표는 "'로어 올림푸스'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한 레이철 스마이스 작가님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끊임없이 새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전 세계 독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웹툰 생태계를 확대·진화시켜가겠다"고 말했다.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는 "네이버웹툰은 든든하고 협조적인 동반자로 로어 올림푸스가 전 세계 팬들과 업계 동료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며 “한 명의 아티스트이자 이야기꾼으로 로어 올림푸스를 전 세계에 선보이는 것은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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