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제로(LayerZero) 기반 크로스체인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프로토콜 ‘라디언트 캐피탈(radiant Capital)’이 바이낸스 랩스로부터 1000만 달러(약 128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라디언트 캐피털은 크로스체인 플랫폼 레이어제로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출 프로토콜이다. 이용자들에게 서로 다른 체인에서 자산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는 아비트럼과 BNB체인에서 20개 이상 다중 담보(multiple collateral) 옵션을 지원한다. 레이어제로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크로스 체인 메시징 프로토콜이다. 레이어제로 개발사 레이어제로 랩스도 지난 2021년 바이낸스 랩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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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언트는 향후 더 많은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 체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프로토콜에 분산된 220억 달러(약 28조 2590억 원) 규모 유동성을 한 프로토콜에 모으겠다는 목표다.
이 허(Yi He) 바이낸스 공동설립자 겸 바이낸스 랩스 총괄은 “유망한 디파이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는 중인데 라디언트 캐피털이 크로스 체인 거래 지원 등으로 디파이 대중화를 촉진할 잠재력이 있다고 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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