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하나증권은 24일 제주항공에 대해 “3분기 사상최대치 영업실적이 예상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제주항공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45억원(전년대비 +212.7%, 전분기대비-7.1%)과 305억원(전년대비 흑.전, 전분기대비 -56.8%)으로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279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여행 증가로 제주항공의 국제선 수송(RPK)은 전분기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분기의 90.1% 수준”이라며 “탑승률(L/F)은 1분기의 90.4%대비 소폭 감소한 88.3% 수준으로 추정되고 국제선 여객운임(Yield)도 1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6월 인천공항 일본 노선 여객 수송은 107만명으로 2022년 10월 이후 9개월 연속 전년동기 대비 증가함과 동시에 2019년 7월 이래로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중국 노선 또한 한중 외교 경색과 한국행 단체 관광객 허가 지연으로 당초 예상보다는 더디지만 그래도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2019년 6월의 41% 수준을 기록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3분기는 국제선 여객 계절적 성수기로 7~8월 여름 휴가와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국제선 여객 수송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제주항공은 일본, 동남아, 대양주 등 주요 단거리 노선에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증편을 계획 중으로 3분기 국제선 공급(ASK)는 2분기대비 1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항공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비 축소는 긍정적이나 항공기 정비 확대 및 인센티브 지급에 따른 인건비 증가는 영업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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