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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상반기 순익 2523억, 전년比 36% 증가…IB 이익 최대

영업이익 4583억…전년비 93.8% 급증

WM·IB 전 부문 고른 성장세…매출액은 감소





KB금융(105560)지주의 2분기 순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KB증권의 상반기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관리(WM) 수익이 늘고 기업금융(IB) 부문에서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25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증권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5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당기순익은 2523억 원으로 35.6% 늘었다.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7% 오른 3315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매출액은 6조 1301억 원으로 같은 기간 31.8% 감소했다.

2분기로만 보면 당기순익은 1103억 원, 영업이익은 194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2%와 127.3% 증가했다. 반면 매출액은 59.5% 감소한 1조 8059억 원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이 활성화를 보이며 WM 부문의 수익이 증가한 한편 IB 부문은 대형 딜 클로징과 투자 성과 실현으로 반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채권자본시장(DCM)에서 회사채 발행 시장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자산유동화증권(ABS) 신규 상품 개발 등을 통해 블룸버그 기준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또한 롯데케미칼 유상증자 딜주관 등으로 주식발행시장(ECM) 주관 실적에서도 1위(공시기준)를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M&A(인수·합병)와 인수금융 부문은 SK쉴더스를 비롯해 VXI 글로벌 솔루션(Global Solutions) 등 국내외 대형 우량 인수금융 딜 주선과 5건의 자문 등을 수행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리테일 채권 등 고객 입맛에 맛는 상품 공급으로 WM 자산이 증가하고 수익도 큰 폭으로 늘었다”며 “하반기에도 대형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추진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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