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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4조 돌파…신기록 쓴 현대차

42% 껑충…창사 이래 분기 최대

'디 올 뉴 그랜저'가 정차해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4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갈아 치웠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역대급’ 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차(005380)는 반도체 불황으로 잠정 영업이익이 6000억 원에 그친 삼성전자를 제치고 2개 분기 연속 국내 상장사 중 영업이익 1위 기업에 올랐다.

현대차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2조 2497억 원, 영업이익 4조 2379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 42.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조 3468억 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8% 늘어나며 3개 분기 연속 실적 경신을 이뤘다. 영업이익률은 10.0%로 2013년 2분기(10.4%)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판매 대수 증가, 제네시스·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이 주효했다.



2분기 판매 대수는 105만 97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으로 생산량이 늘고 대기 수요가 유지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내수 시장에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를 앞세워 전년 대비 12.7% 증가한 20만 5503대를 팔았다. 해외 판매량은 하이브리드차량의 인기에 힘입어 7.6% 늘어난 85만 421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상반기 호실적을 반영해 1월에 제시했던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매출액 성장률은 종전 10.5~11.5%에서 14~15%, 영업이익률은 8~9%로 높여 잡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신형 코나 일렉트릭과 고성능 모델 아이오닉5 N 출시에 따른 전기차 판매 확대, 5세대 완전 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를 통한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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