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 자동 용접라인 생산업체인 우신시스템(017370)이 2600억 원 규모 2차전지 조립라인 공급 계약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분 기준 우신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1650원(30%) 오른 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신시스템은 이날 2591억 원 규모 2차전지 조립라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 규모는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101.79%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지난 26일부터 2024년 8월15일까지다. 거래 상대방은 경영상 비밀 유지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발주서상 계약금액이 미화로 표기됐다는 점에서 해외 2차전지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우신시스템은 1984년에 설립된 자동차 설비·부품 기업이다. 지난 5월에도 미국 현지 법인이 미국의 전기차(EV) 스타트업 '리비안(Rivian Automotive)', 게스템프(Gestamp) 등과 차체 자동화 라인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창업자인 허우영 우신시스템 대표가 지분 35.81%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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