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017800)터와 KT, LG전자(066570)가 스마트 빌딩과 스마트 시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혁신 로봇 서비스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3사는 전날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 빌딩에서 로봇·엘리베이터 연계 사업 협력 및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엘리베이터와 로봇 연동 서비스를 개발하고, 신규 사업을 모색하는 등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함께하기로 협의했다.
3사는 이미 지난해부터 엘리베이터와 로봇, 인공지능(AI) 기술 등에서 협력한 서비스를 용인세브란스병원,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해운대조선호텔 등에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엘리베이터-통신-로봇 기술의 융합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과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 등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도익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 사업부문장은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 도시 사업은 수직과 수평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로봇 연동이 없다면 상상하기 어렵다"며 "엘리베이터와 로봇의 상호 연동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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