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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K콘텐츠 폭발적 확산에 기여…국경도 초월"

"틱톡 내 한류는 국내 브랜드 글로벌 진출 발판"

정재훈 틱톡 코리아 운영(OPS) 총괄이 27일 서울 용산구 폴스앵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틱톡의 강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틱톡




“틱톡을 통해 콘텐츠가 국경을 초월할 것입니다.”

정재훈 틱톡 코리아 운영(OPS) 총괄은 27일 서울 용산구 폴스앵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에서 10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숏폼 동영상 플랫폼으로서 틱톡의 강점을 강조한 것이다.

틱톡은 국경을 초월한 하나의 커뮤니티로 자리 잡고 있다. 틱톡을 통해 지역적 특징을 살린 서브컬처와 전 세계를 관통하는 밈(meme·모방 형태로 전파되는 문화 요소)이 함께 발생하고 있다. 홍종희 틱톡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한 국가 일반 창작가가 만든 콘텐츠가 전 세계 유행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손현호 틱톡 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 매니저(GM)가 27일 서울 용산구 폴스앵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틱톡의 강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틱톡


틱톡은 한국 문화를 전 세계로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틱톡 내 해시태그 ‘#Kpop’(케이팝)은 팝·힙합·록과 같은 기존 음악 장르의 해시태그보다 높은 4000억 뷰를 달성했다. 틱톡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동남아시아 이용자의 92%는 틱톡의 K콘텐츠 덕분에 한국 제품과 브랜드에 관심을 더 갖게 됐다고 답했다. 손현호 틱톡 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 매니저(GM)는 "10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틱톡은 K팝을 넘어 드라마·웹툰·영화·음식 등 다양한 K콘텐츠가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며 "틱톡 내 한류는 국내 브랜드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발판이 된다"며 "앞으로 자연스럽게 푸드·패션·뷰티 등 다양한 K콘텐츠와 시너지를 내며 다른 산업군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틱톡은 자사의 플랫폼이 MZ세대의 일상 기록과 놀이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와 틱톡이 함께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20.2%는 일상 기록을 위해 틱톡에 영상을 올렸다고 답했다. 정 총괄은 트렌드를 만드는 틱톡만의 세 가지 특성으로 콘텐츠 발견과 참여 및 확산에 적극적인 이용자, 추천 피드와 콘텐츠 제작에 뛰어난 기술, 글로벌 커뮤니티를 꼽았다. 틱톡의 다양한 필터를 활용해 촬영하고 음악을 빠르게 재생하는 효과 등을 통해 콘텐츠를 재가공해 공유하는 놀이 문화도 확산하고 있다. 정 총괄은 “특정 사운드나 해시태그, 크리에이터 등의 트래픽이 갑자기 증가하는 '순간'을 지나 콘텐츠를 다양하게 변형해 놀이로 즐기는 '시그널'이 등장하며, 국경을 초월해 문화적 현상으로 발전하는 '파워' 단계에 도달한다"고 말했다.

틱톡은 기존 이용자의 이탈을 막고 새로운 유저를 유입시키기 위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다양한 주체와 협업을 진행해 콘텐츠를 다각화하고 창작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또 수익화 모델도 고도화한다. 실제로 틱톡은 올해 크리에이터 공식 교육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를 선보였다. 유료 프리미엄 콘텐츠 시청이 가능한 ‘시리즈’ 기능도 도입했다. 동남아 및 영국에서 운영되는 ‘틱톡숍’도 향후 국내에 도입될 경우 틱톡과 창작자의 협업 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정 총괄은 "누구나 영상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앞으로도 숏폼에서는 틱톡이 가장 선두주자로서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교육 및 자기계발 관련 크리에이터가 적극적으로 ‘시리즈’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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