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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분기 영업이익 29.9%↓…"석화 부진 지속"

매출액은 전년비 18.8% 증가

"석유화학 어려운 상황 지속…

3대 신성장 사업에서 새 기회 창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지난 5월 16일 뱅크오브아메리카 컨퍼런스 기조 연설을 마치고 외국인 투자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051910)이 석유화학 업황 악화에 올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LG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15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9.9%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22.2%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조 5415억 원으로 18.8%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제외한 LG화학의 2분기 직접 사업 실적은 매출 6조 9448억 원, 영업이익 968억 원 규모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 5589억 원, 영업손실 127억 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영업손실 508억 원)보다는 적자 폭이 줄었지만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적자는 시황 부진과 생산설비 유지보수 작업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태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POE)와 탄소나노튜브(CNT)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은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갔다. LG화학 관계자는 "3분기에는 고부가가치 사업을 강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조 2204억 원, 영업이익 1846억 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 사업은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세의 둔화와 메탈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IT·반도체 소재 사업은 전방 시장의 시황이 일부 회복되며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3169억 원, 영업손실 92억 원을 기록했다. 성장호르몬과 당뇨치료제 등 주요 제품과 신장암 치료제의 매출 성장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아베오 인수 후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주요 제품의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 7735억 원, 영업이익 4606억 원을 기록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출하량이 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3분기에도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

팜한농은 매출 2473억 원, 영업이익 274억 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의 해외 판매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석유화학 시황 부진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원가경쟁력 증진과 운영체계 효율 극대화, 3대 신성장 사업 육성을 통해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바꾸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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