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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심리의 역설… 최악 면하자 상승한 인텔 주가

시간 외 거래에서 7% 이상 상승

매출 16% 하락했지만 선방

올 3분기 매출 가이던스 상향

/사진 제공=인텔




인텔이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떨어졌지만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에 인텔 주가는 매출 회복 기대감에 시간 외 거래에서 7% 이상 올랐다.

27일(현지 시간) 인텔은 올 2분기 전년 대비 매출이 16% 하락한 129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전망치(121억 달러)를 뛰어 넘었다고 공시했다. 또 인텔은 순이익이 15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4억5400만 달러 순손실) 대비 극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인텔이 분기 흑자를 기록한 건 2분기 만이다.

데이터 센터 및 AI 사업이 포함된 서버칩 부문은 이번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40억 달러에 그쳤다. 노트북 및 데스크탑 프로세서 판매를 포함한 컴퓨팅 사업부는 같은 기간 12% 줄어든 매출 68달러를 기록했다. 통신용 제품을 판매하는 네트워크 사업부는 매출이 38% 급감했다. 인텔의 미래 수익원인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은 2억 3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은 올 3분기 매출이 129~139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다만 본격적인 매출 상승세는 내년으로 미뤄야한다는 게 인텔 측 설명이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공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회사가 연말까지 사업의 모든 부문에서 ‘지속적인 약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클라우드 기업들이 인텔의 중앙 프로세서 대신 인공지능(AI)용 그래픽 프로세서 확보에 주력하고 있어 서버칩 판매는 4분기까지 회복이 어렵다”고 전망했다.

전반적으로 매출 하락 와중에도 흑자 전환한 이유는 비용 감축 정책이 효과를 본 게 영향을 미쳤다.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재무 총괄은 이번 분기 실적 흑자 전환의 이유를 꼽으며 “2025년까지 회사가 연간 100억 달러를 절감하기로 발표했는데 올해 30억 달러의 비용 절감 과정에서 비롯된 진전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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